김승택- LG패션 총괄디렉터

브랜드에서 원하는 디자이너의 경쟁력

2012년 9월 19일 수 4시

경험은 많을수록 도움이 된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도 된다. 처음 시작은 힘들어도 나중엔 그것이 경쟁력이 된다. 돈 보다는 자신의 미래, 비젼을 생각해야 된다. 나 자신 일본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구직을 위해서 이력서를 100장이나 썼다. 결국 일본에서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국내에 돌아와서 작은 업체에서부터 경력을 쌓아서 브랜드로 옮겼고 지금에 이르렀다.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우선 자신의 성향과 맞는 곳으로 자기 나름대로 브랜드를 조사해서 자기 성향에 맞는 마켓을 찾아야 한다. 이때 옷이나 여러가지 데이터 등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브랜드에서 신입디자이너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선택하는 기준들이 몇 가지 있다.  디자이너로서의 기본기와 열정은 이미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몇 가지는 첫째 언어는 경쟁력이다. 영어를 포함해서 제2외국어까지 익혀둔다면 좋겠다.  둘째 일러스트, 포토샵 등 컴퓨터 작업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장배경보다는 시장조사 능력을 포함하여 자신만의 경쟁력과 포부 등을 자기 소개서에 포함시켜라.  

사회가 보편적으로 요구하는 창의적인 디자이너는 인성, 능력, 가능성, 친화력 등을 골고루 갖추셔야 한다. 처음부터 대기업에 가면 갈 데가 없다. 밑바닥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각자의 경험과 경력을 쌓을 수 없다. 패션은 제작하고 구매하고 폐기되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내가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시길 바란다.

* 학생들의 후기를 발췌해서 정리하였습니다.